태풍 타파가 할퀴고 간 순간은 차량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찍혔습니다.
YTN에 들어온 제보 영상 보겠습니다.
■ 울산 동구 꽃나루공원 앞 트럭 쓰러짐 영상
빗길을 달리던 트럭이 강풍에 휘청이는가 싶더니, 마치 곡예 운전을 하듯 한 바퀴로만 달리다 옆으로 넘어집니다.
맞은편 차량이 황급히 멈춰 충돌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.
■ 경남 김해 주유소 외벽 무너짐
차량 맞은편 주유소 외벽이 힘없이 쓰러집니다.
콘크리트로 만들어졌지만 강풍에 맥없이 넘어간 겁니다.
다행히 근처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.
■ 부산 남구 바람에 나무 넘어져 차량 충돌
달리는 차량 앞으로 가로수가 쓰러집니다.
강한 바람 때문에 인도에 심은 가로수가 부러진 겁니다.
미처 나무를 피하지 못한 차는 보닛과 사이드미러가 파손됐습니다.
■ 부산 신항고속도로 중앙분리대 강풍 피해
고속도로 요금소에 들어서는 순간 낯선 구조물이 앞을 가로막습니다.
강풍에 중앙분리대가 밀려온 겁니다.
운전자는 황급히 옆 차로로 옮겼지만 하마터면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.
한동오 [hdo86@ytn.co.kr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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